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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육성] 출근은 1등, 일머리는 꼴등? 성실한 직원의 재발견

[인재육성] 출근은 1등, 일머리는 꼴등? 성실한 직원의 재발견

도입: 답답함 이면에 숨겨진 강력한 무기 아침 8시 반, 사무실 문을 열면 항상 불을 켜고 자리에 앉아있는 직원이 있습니다. 청소도 솔선수범하고 결근 한 번 없는 훌륭한 태도를 가졌지만, 막상 일을 맡기면 엉뚱한 결과물을 가져오거나 남들 1시간이면 끝낼 일을 3시간 붙잡고 있는 직원. 바로 '일머리 없는 성실맨'입니다. 오너 입장에서는 매번 피드백을 주기도 지치고, 속이 터질 듯한 답답함을 느끼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들을 그저 '무능한 직원'으로 치부하고 내치기엔 그들이 가진 '성실함'이라는 자산이 너무나 큽니다.

본론 1: 일머리는 타고나는가? 메타인지의 문제 흔히 말하는 '일머리'란 무엇일까요? 심리학적으로 이는 '메타인지(Meta-cognition)'와 문제 해결 능력을 의미합니다. 일의 우선순위를 파악하고, 전체 프로세스를 조망하며, 돌발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입니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센스는 어느 정도 타고나는 부분이 많아 단기간의 교육으로 획기적으로 나아지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멀티태스킹이나 고도의 전략 기획 업무를 주면 이들은 필연적으로 무너집니다. 오너가 이들에게 실망하는 이유는, 이들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이들의 역량에 맞지 않는 옷(업무)을 입혔기 때문일 확률이 높습니다.

본론 2: 묵묵한 성실함이 주는 '심리적 안전감' 그렇다면 이 직원의 진정한 가치는 무엇일까요? 바로 '예측 가능성'과 '신뢰'입니다. 비즈니스를 운영하다 보면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필요한 순간도 있지만, 매일 반복되고 실수 없이 꼼꼼하게 처리되어야만 하는 '루틴(Routine)'한 업무가 전체의 80%를 차지합니다. 이들은 회사가 위기에 처하거나 지루한 작업이 반복될 때 결코 자리를 이탈하지 않습니다. 이들의 변함없는 성실함은 조직 전체에 든든한 닻 역할을 하며, 다른 팀원들에게 심리적 안전감을 제공합니다. 천재들만 모인 조직은 쉽게 분열하지만, 이런 묵묵한 일꾼들이 받쳐주는 조직은 위기에 강합니다.

결론: "태도를 채용하고 기술을 가르쳐라" 경영학의 구루 피터 드러커부터 현대의 수많은 CEO들까지 입을 모아 하는 말이 있습니다. "Hire for attitude, train for skill(태도를 보고 채용하고, 기술은 훈련시켜라)." 지능과 센스를 주입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지만, 직무에 맞는 매뉴얼을 만들어 훈련시키는 것은 가능합니다. 일머리 없는 성실맨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오너의 디테일한 업무 설계가 더해진다면, 이들은 가장 충성스럽고 든든한 회사의 기둥이 될 잠재력을 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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